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에 알맞는 비대면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찾으십니까? 그렇다면, 아름다운 월악산의 작은 계곡, 만수계곡을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는 충주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비롯한 주변의 다양한 명소와 함께, 만수계곡을 중심으로 한 충주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합니다.
- 충주 만수계곡 소개
- 충주 만수계곡 내 가볼만한 곳
- 충주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가는 방법
- 충주 만수계곡 주변 당일치기 코스
충주 만수계곡
만수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포암산과 만수봉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계곡입니다.
물의 맑기로 소문난 송계계곡의 최상류에 있는 계곡 중 하나인데요. 만수봉 푸른 숲 아래를 지나 동달천을 만나, 송계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오래전, 만수봉 아래 만수골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이름에서 만수봉과 만수계곡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맑은 만수계곡을 한 바퀴 걸으면서, 숲의 정기를 마시면 만수무강(萬壽無疆)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곡의 이름이 만수계곡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충주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만수계곡 자연관찰로의 산책 출발 지점은 월악산 국립공원 만수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탐방지원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팸플릿을 들고 출발하면 됩니다.
만약, 만수계곡 탐방지원센터에 안내원이 있으면, 만수계곡 자연관찰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출발하면 좋은데요.
만수계곡 입구, 구름다리에서 연못에 비친 숲과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초록 숲이 그대로 비칩니다.
그렇게,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시작하면, 미래세대 자연체험장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야생화단지에서는 월악산 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들꽃 100여 종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좀개미취, 백리향, 둥굴레, 까치수염, 참나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는 송유 채취 가마터가 보이는데요. 송유는 송진에서 추출한 기름(테레빈유)입니다.
1941년 8월, 미국은 자국에서 수출한 석유가 일본의 동남아 침공용 군수물자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석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부족한 기름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송진을 채취했는데요. 송진을 증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송유는 가솔린 대신 항공기 연료 등으로 썼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직접 송진을 채취하지 않으면, 관솔(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와 옹이)을 송유 채취 가마에 넣어 송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송유 채취 가마를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되는데요. 그곳에서는 고통받는 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가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나무에 상처를 낸 흔적인데요. 상처 난 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병충해에 약하고, 쉽게 말라죽습니다.
힘겹게 살아 남아도, 그 상처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이런 평온하고 푸근한 숲에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습니다.
만수계곡 자연탐방로
만수계곡 자연탐방로 곳곳에는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만수계곡 탐방지원센터에서 500m 정도 걸으면, 만수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자연관찰로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갈림길에서는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이정표만 따라가면 되는데요. 숲으로 들어갈수록, 계곡이 서서히 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계곡의 맑고 푸른 물이 바위 위로 미끄러지듯 흐르다가, 돌과 돌 사이를 지날 때는 콸콸 시원한 소리를 냅니다.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는 대략 1시간 30분 동안, 숲과 계곡이 주는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월악산 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2km를 돌아 나오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한없이 가벼워집니다.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물속에 들어갈 수는 없는데요. 그래도, 물가 바위에 앉아 풍경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걸으면, 반환점인 마의태자교(쌍다리)가 나옵니다.
마의태자교까지 계곡을 거슬러 올라왔다면, 이제부터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되는데요. 같은 계곡이지만 보는 장소와 방향에 따라 풍경이 새롭습니다.
또한, 만수계곡에서는 옛날 숯가마터를 볼 수 있는데요. 예로부터, 월악산 인근 지역에는 철광석이 많이 생산되어, 1960년대까지도 철광산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미륵리 만수골에는 쇠똥과 노벽 등 철을 생산한 흔적이 있는데요. 철을 생산할 때, 철광석과 함께 숯이 들어가는데, 월악산의 나무로 숯을 구웠습니다.
생계를 위해 숯을 굽던 사람들이 조선 시대부터 근대까지 월악산 만수골에 살았다고 하는데요. 월악산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람들의 삶도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충주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가는 방법
① 대중교통 이용 (만수계곡 정류장)
˙버스노선 : 246번
충주 공용버스터미널 옆 하이마트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만수계곡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배차시간
07:15, 08:10, 09:30, 12:50, 14:55, 17:05
소요시간
약 1시간 정도 소요
② 자동차 이용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 → 수안보면 소재지 → 지릅재 → 미륵리 → 미륵대원지 → 만수휴게소 → 만수계곡
내비게이션 목적지
˙월악산 국립공원 만수탐방지원센터
수안보면 미륵송계로 979
안내전화 : 070) 8838-3259
수주팔봉 주변 당일치기 코스
① 충주 미륵대원지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6
②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8
③ 충주 만수계곡
월악산 국립공원 만수탐방지원센터
주소 :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송계로 979
안내전화 : 070) 8838-3259
④ 충주 수안보 온천단지
수안보 스파호텔
주소 :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49
영업시간 : 24시간
안내전화 : 043) 851-3008
지금까지, 충주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비롯한 주변의 다양한 관관 명소와 함께, 만수계곡을 중심으로 한 충주 당일치기 코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 가운데 일부는, 충청북도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료를 받아 사용했으며, 사진 이용에 있어서, 저작자 명시 및 비영리적인 사용, 사진 등의 변경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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