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디즈니 캐릭터와 의수 '히어로 암'

NALDA7 2021. 3. 23. 01:28

 

디즈니가 자신들의 캐릭터 디자인을 팔을 잃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의수(義手)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자신들의 캐릭터 저작권을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유명한데요.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즈니 캐릭터 사용권

월트 디즈니사는 자신들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고유 캐릭터 사용권 도용에 대해 세계의 어느 기업보다도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짝퉁 캐릭터 상품'을 제조해 돈을 버는 전문업자들도 디즈니 상품을 위조하는 것만큼은 조심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디즈니 캐릭터 사용에 그렇게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디즈니가, 팔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의수(義手)' 제작 스타트 기업 '오픈 바이오닉스'에게는 단 한푼의 상표 사용료도 받지 않고 캐릭터 디자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의수 '히어로 암'

보통, 의수라고 하면 나무나 고무, 금속 따위로 만든 갈고리 모양이나 손 모양을 인위적으로 본뜬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용자가 기능과 외관상 모습 때문에, 너무 낯선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디즈니-캐릭터-사용하는-의수-모습
디즈니 캐릭터 사용하는 의수의 모습

 

하지만 '히어로 암'이라고 불리는 '오픈 바이오닉스'의 의수는 '스타워즈', '아이언맨', '겨울왕국' 등 영화와 게임 속의 주인공 캐릭터를 주제로 디자인했습니다.

 

디즈니사는 디자인 무료사용을 허가했을 뿐만 하니라, 디자인 자문가도 직접 보냈는데요. 자문가들은 의수의 완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히어로 암'은 현재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난 8살 영국 소년 프레디 페인을 비롯해서, 최근에는 29살 영국인 청년 다니엘 멜빌에게도 전해졌습니다.

 

 

히어로암-착용하고있는-아이들
히어로 암을 착용하고 있는 아이들

 

'히어로 암' 의수를 착용한 아이들은 마치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어려운 의수 사용법을 배울 때도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히어로 암'은 영화나 게임 속에서처럼 적을 공격하는 기능은 당연히 없지만, 3D 프린터로 의수를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리요법을 받는 게 아닌, 스타워즈 기사단이 되는 훈련을 받는 셈"

 

이렇듯, 디즈니사는 자신들의 제공한 디자인을 좋아할 아이들 생각하면 기쁘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디즈니사를 비롯한 '메탈기어솔리드5'를 만든 게임 회사 등 다양한 미디어 업체에서도, 의수 디자인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동상-전경
월트 디즈니동상

 

한편, 월트 디즈니사가 캐릭터로 벌어들이는 저작권 수입은 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캐릭터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니, 뉴스 기사를 보는 사람이 흐뭇하네요.

 

이처럼,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로 더욱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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