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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가는 방법

NALDA7 2021. 3. 13. 10:35

 

드라마 '상속자들'을 촬영했던 발보아 파크를 아시나요?

 

드라마에서 이민호와 박신혜가 커피 데이트를 하던 장면은 2013년, 샌디에이고의 명소인 발보아 파크(balboa park)에서 촬영했는데요. 그 이후로 발보아 파크는 한국사람에게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샌디에이고에는 발보아 파크가 있다고들 하는데요. 오늘은 샌디에이고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발보아 공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상속자들-촬영지-발보아파크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 - 발보아 파크

샌디에이고 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샌디에이고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는데요. 보통은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샌디에이고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까지는 비행기로 약 45분 소요되는데요. 델타항공이나 아메리칸 항공 등이 매일 50편 정도 운항되고 있습니다.

 

 

발보아파크-지도
발보아 파크 가는 방법

발보아 파크 가는 방법

미션 밸리에서 발보아 파크까지 가는 MTS버스는 120번이며, 다운타운에서 발보아 파크 가는 MTS 버스는 7번입니다.

 

 

센디에이고-발보아파크-위치
센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위치

 

발보아 파크는 다운타운에서 동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재지 : 1549 El Prado, San Diego,

                CA 92101(전화: 619-239-0512)

 

 

※ 발보아 파크 입장료 시스템

공원입장은 무료이지만, 내부 시설은 대부분이 유료인데요. 산책로는 무료입니다.

 

입장료는 각 박물관, 전시관, 극장 등이 각각 다르며, 입장할 때마다 따로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메인 게이트에서 입장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고 싶은 곳이 있을 때 그곳이 유료이라면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 주차는 무료입니다.

공원부지는 24시간 개방인데요. 그래서 홈리스들이 있는 거네요.

 

 

※ 발보아 파크 입장료

 

1일권(One-Day Explorer)

      성인 $46,  어린이 $27

 

비지터 센터에서 1일권을 구입하면, 5개의 박물관을 선택하여 입장 가능합니다.

 

 

② 멀티 데이 패스(Multi-Day Explorer) 

     성인 $57,  어린이 $30

 

멀티 데이 패스로 구입하면, 일주일 동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체 박물관 관람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성인은 13세 이상이고, 어린이는 3~12세입니다. 그리고, 박물관의 오픈 시간과 휴관일은 박물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찾아가야 됩니다.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소개

107년을 역사를 자랑하는 발보아 파크는 샌디에이고의 심장과 같은 곳인데요. 면적이 4.9㎢로 여의도(2.9㎢) 2배에 가깝습니다.

 

발보아 파크 안에는 17개 박물관미술관전시회와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20 여가지 콘셉트의 정원이 있는데요. 그리고,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외 극장과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 등이 있습니다.

 

 

발보아 파크-전경
발보아 파크 전경

 

멕시코 국경과 맞닿아 있는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스페인과 멕시코 영향을 받아 지어졌는데요. 샌디에이고 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내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접하기 힘든 건물들이 많은데요. 중세 유럽의 느낌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발보아 파크의 분위기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기보다는 현지 사람들은 요가도 하는 곳이며, 산책하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발보아 파크 합리적으로 관람하기

 

발보아 파크는 샌디에이고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4~5일을 돌아도 다 둘러보지 못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어도 하루 정도는 작정하고 날을 잡아 관람하는 것이 낫겠네요. 발보아 파크의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요.

 

박물관과 미술관, 정원을 비롯한 내부 시설들은 대부분 유료이므로, 꼼꼼하게 박물관을 둘러보고 싶다면, Explorer Pass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산책하듯 공원을 걷는 것도 발보아 파크를 관람하는 좋은 방법인데요.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무료로 운영되는 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킥보드를 활용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금은 자동으로 매겨집니다.

 

 

자전거나 트램으로 발보아 파크에 널려 있는 진귀하고 오래된 나무들도 구경하고요. 스페인풍과 멕시코풍의 건물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 발보아 파크는 워낙 넓은 곳이므로,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다운로드하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고 알차게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욕에는 '센트럴파크'

샌디에이고에는 '발보아 파크'

 

1914년에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자, 다음 해인 1915년 발보아 파크에서는 이를 기념하면서 세계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그 시기부터 발보아 파크는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파나마 운하 개통 기념을 왜 샌디에이고에서 했을까요? 뭔가 사연이 있었겠죠?

 

발보아 공원의 상징인 캘리포니아 벨타워를 비롯한 많은 시설들이 박람회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인류사-박물관-전경
샌디에이고 인류사 박물관 전경

 

샌디에이고 인류사 박물관

 

이 벨타워에서는 15분마다 종을 울리는데요. 이 건물은 현재 인류사 박물관으로 쓰입니다.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

 

혹시,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에 꼭 들러야 하겠네요.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공룡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드 글로브 극장에서는 뮤지컬과 셰익스피어의 연극 공연이 열립니다.

 

 

샌디에이고-항공-우주-박물관-전경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전경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서부의 스미스 소니언이라고 불리는, 이 항공 우주 박물관은 각 시대별 항공기들과 아폴로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자동차-박물관-내부-전경
샌디에이고 자동차 박물관 내부 전경

 

샌디에이고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의 나라답게 자동차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도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식물원-전경
샌디에이고 식물원 전경

 

샌디에이고 식물원

 

1915년 세계박람회 당시에 만들어진 이 식물원은 철골조에 나무로만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이 곳 샌디에이고는 겨울에도 우리의 초가을 정도의 기온으로, 덕분에 유리 없는 온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식물원-내부-전경
샌디에이고 식물원 내부 전경

 

형형색색의 꽃과 식물들이 햇빛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나는데요.

 

이 식물원은 입장료가 없는데요. 다른 유료 박물관들도 한 달에 한 번씩 샌디에이고 거주민과 현역 군인가족들이 무료입장할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보아 공원 내 박물관들은 샌디에이고 시와 카운티 거주자, 현역 군인 및 그 부양가족에게 매달마다 무료로 일반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이런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은 모두 기부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무료입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데, 박물관들이 돌아가며 개방한다고 합니다.

 

 

발보아파크-강아지-모습
발보아 파크를 함께 즐기는 강아지 모습

 

방문객들이 공원의 온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휴일이면, 발보아 파크 어느 곳에서든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이 푸들 강아지들의 주인인 아저씨가 그 웃음에 한몫하시는데요. 오후 1시에 쇼타임을 하며,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시네요.

 

한편, 발보아 파크에는 여러 나라 콘셉트의 정원이 있는데요. 일본인 정원도 있고, 그 옆에는 야외음악당이 있습니다.

 

 


야외음악당-파이프-오르간-공연-모습
야외 음악당, 파이프 오르간 공연 모습

 

발보아 파크 야외 음악당

 

야외음악당에서는 일요일 낮 2시면, 어김없이 파이프 오르간 공연이 열리는데요. 1915년 파나마 캘리포니아 박람회 때 문을 연 후에 계속되어온 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 역시 일요일 낮 2시가 되면, 당연하게 공연을 기대하며 야외 음악당을 찾는데요. 일반적인 음악회와 달리 분위기도 엄숙하지 않습니다. 오후에 열리는 파이프 오르간 공연이기에 개를 데려와도 상관없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소리는 5000개가 넘는 파이프의 힘인데요. 이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파이프 오르간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주 이 파이프 오르간 공연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하는데요. 밤에는 야외음악당 건물에 예쁜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발보아 파크인데요. 샌디에이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발보아 파크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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