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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 바다표범 보러가는 길

NALDA7 2021. 3. 11. 06:55

 

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

이번 시간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하고 있는 라호야 코브으로 가는 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라호야 코브에는 야생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그리고 펠리컨 등 각종 귀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고 있습니다.

 

선선한 지중해성 기후로,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겨울을 안락하게 보내기에 아주 그만인 곳이 라호야인데요. 라호야 특유의 바다 풍경이 있는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해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라호야 코브가는 방법

살기좋은 라호야를 가려면, 먼저 샌디에이고를 가야 하는데요.인천공항에서 샌디에이고 공항까지 가는 길에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해야 합니다.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라호야 코브, 라호야 비치 가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나 우버택시(1인당 3만 원)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라호야까지는 약 20~30분이 소요됩니다.

 

 

샌디에이고-국제공항-라호야코브-가는-길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에서 라호야 코브 가는 길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법

라호야 코브로 바로 가려면, 내비게이션이나 우버에 주소 입력할 때, 라호야 비치가 아닌 라호야 코브로 입력해야 하는데요. 라호야 코브에 도착해서는 해변가 주차보다는 갤러리 쪽에 주차하고 바다 쪽으로 걸어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

샌디에이고에서 라호야 비치 가는 대중교통으로는 다운타운에서 MTS 버스 혹은 34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라호야 코브 비치

La Jolla Cove Beach

 

주소 : 1100 Coast Blvd. San Diego,

            CA 92037(전화: 619-235-1169)

 

라호야 비치에서 서쪽으로 약 2㎞ 정도 걸어가면, 라호야 코브 비치가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소개

 

샌디에이고는 서울 면적의 약 1.5배 정도이고, 미국 중산층의 본거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330만 명입니다.

 

생명공학과 헬스케어에 종사하는 고소득자와 기업인들이 모여 사는 도시인데요. 대도시를 떠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미국 중산층들의 거주지로, 흑인 비율이 현격히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에, 멕시코와 인접해 있어, 히스패닉 비율이 30%에 이르는데요. 많은 히스패닉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출퇴근한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명소

 

샌디에이고의 명소로는 동물원, 야생 동물원, 레고랜드 시월드 등이 있으며, 델 코로나도 호텔과 연결된 해변은 북미에서 최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해안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해변은 북쪽부터 다양한 얼굴로 관광객을 맞고 있는데요. 코로나도 해변을 포함해 미션 해변, 퍼시픽 해변, 오션 해변, 라호야 해변 등, 각자의 특색을 지닌 30여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맨 위에 위치하고 있는 절벽이 가파른 토리파인비치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라호야 비치에서는 서핑, 퍼시픽 비치와 미션 비치에서는주로 해수욕과 일광욕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101번 도로를 타고 멕시코 인근까지 차로 달리는 것도, 해변의 절경을 누릴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합니다.

 

 

부호촌-라호야-거리-풍경
부자들이 사는 라호야 거리 풍경

그리고, 라호야에는 수백만 달러짜리 고급 저택이 자리한 전통적 부촌이 있는데요. 샌디에이고 바깥쪽에 위치한 부자동네로, 고급 레스토랑과 리조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호야 해변은 샌디에이고 북쪽으로 반도처럼 튀어나온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다운타운에서는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약 20~30분이면 라호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중 따뜻한 날씨의 휴양도시 라호야는 미국 사람들이 은퇴 후에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라호야는 특별한 자부심도 있는데요.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부촌인 라호야는 우편물에 샌디에이고를 생략하고 '라호야'만 쓸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라호야라는 지명은 스페인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스페인어로 보석이라는 뜻이고, 라호야는 보석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라호야 날씨

 

라호야의 기후는 겨울에도 초여름 날씨를 유지하는데요. 낮에 해가 있을 때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정도라 한국의 가을 날씨를 연상하면 되겠습니다.

 

라호야의 햇볕은 따갑고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여름에 따뜻하고 겨울에는 선선한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라호야 해변의 바다는 잔잔하고 수온이 따뜻해 수영하기도 좋고요. 해변 남쪽으로는 조용해서 맑은 날에는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고, 수영이나 서핑, 카약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때의 풍경이 환상이니까, 여행 목적지로 꼭 챙기기를 추천합니다.

 

 

이 해변에는 야외 샤워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이 평균 이상으로 잘 갖춰져 있고요. 바로 옆에는 잔디가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라호야 해변 주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들도 있습니다.

 

 

라호야-코브-위치
라호야 코브 위치

라호야 코브 (La Jolla Cove)

 

라호야 쇼어스 비치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서쪽으로 가면, 라호야 코브가 나오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인 야생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물개를 만나려면, 라호야 코브(La Jolla Cove)로 가야 합니다.

 

코브(Cove)란 작은 바다 쪽 땅을 말하는 것으로 만같은 개념인데요. 이곳 라호야 코브 해안가 절벽에는 바닷새들이 진을 치고 있고, 새들 사이로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물개들이 햇볕을 쬐며 누워있습니다.

 

 

라호야-코브-누워있는-바다표범
라호야 코브 바닷가에 누워있는 바다표범

이곳 라호야 코브의 바다표범들은 1994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바다표범과 물개들이 해변으로 올라와 있는 이유는 체온조절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호야 코브에서는 하루 7~8시간 동안 일광욕을 즐기는 야생 바다표범과 바다사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바다표범과 바다사자는 다리로 구분하면 되겠네요.

 

바다사자는 앞다리가 길어 걸어 다니고, 바다표범은 다리가 짧아서 기어 다닙니다. 그리고, 바다표범의 몸통이 훨씬 통통하고 점박이들이 많습니다.

 

 

바다표범-서식하는-어린이-수영장
바다표범이 서식하는 어린이 수영장 전경

어린이 수영장(The Children’s Poo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이곳은 1931년 어린이들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바다에서 놀 수 있도록 만든 해수욕장 방파제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야생 바다 동물들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라호야-코브-서식하는-바다표범-모습
라호야 코브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표범

지금은 야생 물개들이 쉬거나, 새끼를 돌보거나, 서로를 부르며 짖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물개와 바다표범들은 더 코브(The Cove)와 버드 록(Bird Rock) 구역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시간에 가면, 야생 바다 동물들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게 얕은 바다인 라호야 코브는 가족 친화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는데요. 라호야 코브를 다녀온 사람들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다만,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물개들이 모인 곳에서는 지독한 냄새가 나니 각오는 해야겠지요. 그리고, 라호야 해변은 주차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의 시간을 피해야 하는데요. 비수기인 겨울과 오후 4시를 넘긴 시간이라면 수월한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하고 있는 라호야 해변으로 가는 길과 함께, 라호야 코브에 살고 있는 야생 바다 동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좋은 시절이 찾아오면, 꼭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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